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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 철교 (堂山鐵橋)
당산 철교 (堂山鐵橋)
Minolta XG-M, MD Rokkor 50mm F2, Fuji Superia 100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느릿느릿 나룻배가 오가던 한강 나루터들에는 이제 배들은 온데간데 없다.
정조 임금님이 멋진 홍살문이 세워진 배다리를 놓고, 말을 타고 건넜던 한강진-노량진 나루터에는 이미 오래 전 여러 선의 철교가 놓였다.
내가 살던 곳 근처 양화나루에도 이렇듯 분주히 철차(鐵車)가 다니는 육중한 쇠다리가 놓였다. 그것도 벌써 두 번째 놓인 말끔한 새 다리다.

어디 철교뿐이랴. 요즘 사람들은 유희를 위해 배를 탄다.
과거 사람과 사람을 맺고 끊는 소통(疎通)의 커다란 경계선이었던 강은 이제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사실 달라진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데...
강(江)을 마주하는 우리들의 마음만은 너무도 변해 버렸다.



by 티티 | 2007/12/11 12:23 | 우리 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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