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styler Blog
  | Egloos | Log-in
고창 양고살재(楊古殺峙) -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 장성군 (15번 국도)
구불구불 산을 오르내리는 양고살재(楊古殺峙) 고갯길과 고창읍, 읍성을 표시한 구글 위성 사진.
영산기맥의 산줄기 흐름이 전라북도 고창군과 전라남도 장성군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 오른쪽(동쪽)으로 조금 가서 영산기맥 안쪽 땅으로 더 들어가면 장성호와 장성댐을 찾을 수 있다.
영산강은 영산기맥과 호남정맥의 품에서 탄생하는 큰 강이며, 장성호는 1차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완공된 4개의 댐 중 하나이다.



양고살재(楊古殺峙)를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전라북도 고창읍.
전라북도 고창군은 모양성 혹은 고창읍성으로 유명한 옛 읍성의 성곽이 온연히 남아 있는 곳으로,
천년 고찰 선운산 선운사와 푸른 청보리밭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복분자 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침 해가 지는 석양이었는데, 나는 하루 여정를 마치고 이 날의 숙소였던 장성 방장산 국립자연휴양림으로 가던 중이었다.
양고살재는 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장성을 연결하는 고갯길이며, 특이한 고개 이름은 병자호란 때 고창 출신의 무장인 박의가
청나라 황제 누르하치의 사위인 양고리(楊古利)를 이 곳에서 죽인 것에서 비롯되었다.


예전에 소개했던 전라남도의 북쪽 관문인 노령, 그리고 장성갈재는 동쪽에 백암산, 서쪽에 방장산을 이웃하고 있다.
노령에서 서쪽으로 영산기맥의 산줄기를 따라 방장산을 타고 내려오면 이곳 양고살재로 내려올 수 있게 된다.

(노령(蘆嶺) 포스트 보기)

참고로 방장산(方丈山 : 743m)은 원래 중국에 있는 신령스러운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의 이름으로,
나머지 두 산의 이름은 봉래산(蓬萊山), 그리고 영주산(瀛洲山)이다.
삼신산의 설화는 사마천이 집필한 역사책인 사기(史記) 열자(列子)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는데, 
발해(渤海 : 요동반도 부근의 바다))의 동쪽 수억만리에 오신산(三神山)이 있어 그 높이가 각각 3만 리에 달하며,
그 산들에는 금과 옥으로 지어진 누각이 들어서 있고 주옥(珠玉)으로 이루어진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그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으면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오신산은 본래 큰 거북의 등 위에 업혀 있었지만 그 중 두 개가 떠내려가 없어져서 삼신산이 되었으며,
그 곳의 사람들은 모두 선인(仙人)들로써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간다고 한다. 
또한 이 이야기에 매혹된 중국의 진나라 시황제가 수많은 사람들을 동쪽으로 보내어 이 산과 불로불사의 영약을 찾게 했으나
대부분의 행방이 묘연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아울러 적혀 있다.
우리 나아에서도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각각 삼신산이라 부르며, 각각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지리산의 또 다른 이름이 방장산이지만, 고창과 장성의 경계선에 서 있는 산 역시 방장산으로 불리고 있다.

(지리산 아래 삼신산 쌍계사(三神山 雙溪寺) 포스트 보기)



장성 방향으로 양고살재를 오르는 길. 제법 오르는 고개이다.
내리막 방향으로는 미끄럼 방지 설계가 되어 있었다.



서서히 저무는 태양이 주변의 산줄기와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였다.



양고살재 정상. 고창군을 소개하는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표지판 방향으로는 전라북도 고창군, 내가 서 있는 곳은 전라남도 장성군이다.


고창 쪽으로 내려가는 15번 국도 고갯길.



고갯마루 부근에서 바라본 고창읍 풍경.
날이 어두워지면서 도로의 차들이 대부분 붉은 미등을 켰다.



고갯마루의 휴게소. 옛 주막집의 느낌.



휴게소 옆에는 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양고살재는 노령, 장성갈재와 함께 방장산의 산행 기점으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나는 등산객은 아니지만 잠시 차를 세웠다.



장성 방향으로 내려가는 고갯길.
이쪽으로 내려가면 이 날의 휴식처인 방장산 국립 자연휴양림이 금방 나온다.
트렁크 안의 캠핑 장비들이 나를 기다린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티티 | 2008/08/20 02:19 | 우리 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titicat.egloos.com/tb/179918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쫑아 at 2008/08/20 09:14
캠핑인가요~
Commented by 티티 at 2008/08/20 17:50
캠핑인게지요~
Commented by 지루치 at 2008/08/20 11:35
하하 보는 사진이 예전 산악회시절 종주했던 코스라 반갑네요. 그리고 태양주위로 마치 빛이 떠받들고 있는거 같아 멋있어요. 크-
Commented by 티티 at 2008/08/20 17:51
ㅋㅋ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Commented at 2008/08/20 15: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티티 at 2008/08/20 17:44
착각했네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