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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의 설명문을 쓰는 방법 - 그레그 루이스

오래 전에 샀던 책 '포토저널리즘의 이해'를 다시 읽다가 좋은 내용을 발견해서 아래에 정리해 둔다.
사진을 하나의 영상 언어로써, 사진 속에 담긴 이미지의 의미를 글과 함께 명료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보도사진의 설명문은 보도기사와 같이 육하원칙(5W1H)에 기반을 두어 작성하면 된다. 실제로 많은 신문들에서 사진 설명문이 적절하게 작성되지 않고 있다는데, 사진기자들이 스스로 설명문을 쓰지 않았거나, 설명문 작성법을 잘 몰랐거나이다.
사진은 설명문(Caption)과 함께 전달될 때 한층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춘다. 아래의 원칙들을 참고해 볼 것.
(자료 : 포토저널리즘의 이해, 박상수, 나남출판)


첫째, 사진 속에 명확히 드러나는 사항을 반복하지 말라.
좋은 설명문이란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지,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설명문에는 관련 헤드라인이나 기사에 들어있지 않은 정보를 삽입시켜라.

셋째, 설명문 안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혹은 '위의 사진에서'라는 구절은 절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
독자들은 설명문을 읽으면서 관련된 사진이 바로 위에 있는 것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

넷째, 인물을 지칭할 때는 '좌측에서 몇 번째' 혹은 '우측에서 몇 번째' 라고 할 것을 '좌측에서 우측 방향으로 몇 번째'라는 식의 단어 낭비를 하지 말라. 또 독자들이 잘 아는 인물을 지칭하는 낭비를 하지 말라.

다섯째, 설명문에 'OO를 쳐다보고 있는 OOO"라는 식의 기술을 하지 말라.
독자들은 사진을 통해 인물이 무엇을 하고 잇는지 이미 알고 있다.

여섯째, 모호함을 최대로 줄여라. 사건의 원인과 전후사정이 어떠했는가를 설명하라.

일곱째, 최대한 사진과 설명문이 일치하도록 노력하라.
사진 속의 제품이나 사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이를 완곡히 표현하라. 명칭을 모르면서 틀린 이름을 붙이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여덟째, 될 수 있는 한 설명문을 이름부터 시작하지 말라. 대부분 설명문은 이름부터 시작되는데 독자들이 흥미를 갖는 부분은 대상자의 신원이 아니라 그 대상이 촬영을 당하게 된 동기나 이유에 있다.

아홉째, 만약 사용되는 사진이 자료파일이면 이를 분명히 명기하라.
아무런 언급도 없이 자료사진을 마치 현 사건에 관련된 사진처럼 사용하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열번째, 촬영시 특수기법을 사용했다면 이를 밝혀라. 노출시간, 각 렌즈의 특성을 살린 촬영, 인공조명의 효과 및 디지털 사진수정 등 특수기법을 사용했다면 그 의도와 내용을 명기하여야 한다.

열한번째, 시제나 인칭을 일치시켜라. 일반적으로 설명문의 시제는 현재형이다. 문장에 과거형 시제와 함께 사용하는 일을 삼가라.

열두번째, 설명문은 간결해야 한다. 사진기자는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문장인 설명문을 만드는 것이다.

열세번째, 설명문은 사진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비극적인 시간에 경망스러운 단어를 사용한다거나 피처사진에 무거운 느낌을 주는 단어사진을 피하라.

열네번째, 명예훼손은 대부분 설명문이 적절하지 못할 대 발생된다. 성명과 직업 등 촬영대상에 관련된 정보는 항상 정확하여야 한다. 모호한 점이 있으면 추측해서 작성하지 말라. 관련없는 사진은 허가받지 않는 이상 다른 기사에 사용하지 말라.

열다섯번째, 우스꽝스러운 설명문은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상에 대한 풍자적인 설명문이 독자의 흥미를 끌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법정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이 내용들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를 미디어의 도구로써 사용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상기해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by 티티 | 2008/10/20 23:35 | 사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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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절대몸짱 at 2008/11/29 10:10
포토저널리즘이라.. 제가 항상 도전하는 분야죠...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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