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1, 2번 승강장. 인천, 신창(수원-천안) 방면 완행열차들이 이곳에 정차한다.
경부선 영등포역(永燈浦驛)은 '영원히 불이 밝혀져 있는 포구'라는 의미가 붙은 한강변의 포구였던 영등포를 지나는 철도역으로,
서울의 중추적인 철도역 중 하나이자 서남부권의 중심 역이다.
영등포역 역사 건물은 이러한 역의 위상에 걸맞는 거대한 규모이며, 서울 최초로 민간자본 투자로 건설된 첫 번째 민자역사이기도 하다.
주변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높지만 KTX 고속열차는 정차하지 않으며, 그 대신
고속철도 광명역까지 셔틀열차가 운행된다.
서울메트로 소속 병점행(하행) 열차 도착. 설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승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모습이다.
마주쳐 지나가는 상, 하행 열차들. 광각 렌즈와 느린 셔터로 찰칵.
오후의 햇빛은 점점 강렬한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끊임없이 열차 도착 벨이 울리는 역 승강장에는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우웅하는 소음과 함께 인천행 열차 출발. 천천히 움직이는 열차 밖으로 차장이 고개를 내밀어 안전을 체크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에는 코레일(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의 전동열차들이 함께 섞여 운행되고 있다.
인천행 열차가 떠나는 사이 금새 상행선 열차가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도착, 출입문을 열었다.
큰 역은 언제 찾아도 늘 분주하다.
열차가 완전히 멈추면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열리고, 붉은 등이 일제히 켜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에 타고 내리며,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신창행 열차가 붉은 후미등 불빛을 끌며 황금빛 석양 속으로 출발. 아마도 종착역에 도착하면 날이 저물고 난 후일 것이다.
장항선 천안-신창 구간은 작년 12월 중순에 개통된 새로운 광역 도시철도 노선이다.
2008년-2009년에는 많은 철도노선들이 확장되고 새롭게 개통되는 시기이다.
영등포역 3, 4번 승강장은 도시철도 급행열차용, 5번 승강장은 앞서 소개한 KTX 광명역 셔틀열차 승강장이다.
4량으로 짧게 편성된 셔틀열차는 배차 간격도 길고 이용객도 적은 편이라 구경하기 힘들지만, 셔틀열차가 마침 도착해 있다.
멀리 상행선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고향에서 설을 쇠고 서울로 돌아오는 귀성객들이 많이 타고 있을 것이다.
디젤 기관차 특유의 와르릉거리는 소음이 땅을 울린다.
용산급행 전동열차가 4번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중.
다양한 전기철도 시설들이 선로 위를 거미줄처럼 빼곡히 덮고 있다.
오늘의 해는 거의 저물어가고 있지만, 영등포역의 하루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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