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의 한 장면. 대전-서울간 무궁화호 객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인지, 기관차는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용산차량기지. 두 종류의 디젤 동차(Diesel Car)와 연결된 객차들이 선로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조차장, 혹은 철도차량기지라고 불리는 장소는 철도를 달리는 열차들의 집입니다.
기차들은 너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아무데나 두기도 어렵고, 쉽게 방향을 바꾸거나 연결을 다시 편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고장이 난 것을 고치는 것은 물론 일반적인 청소 등 정비를 하는 공간도 마땅치 않습니다.
철도차량기지는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아주 넓은 공간인데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운행을 마친 기차들을 세워 둘 수 있는 선로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완전히 편성된 기차도 한꺼번에 밀어넣을 수 있는 크기의 지붕 달린 건물들도 있습니다. (항공기 정비 격납고와도 비슷합니다.) 중형 트랙터 기관차들이 이리저리 오가며 열차들을 움직이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차량기지는 보통 해당 철도노선의 시발역(출발역) 부근에 위치합니다.
서울은 큰 도시고 한국 철도교통의 중심 도시이기도 합니다.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 경춘선 등 많은 철도노선이 시발합니다. 또한 1천만 명이 넘는 인구 유동을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도시철도 시스템이 거미줄처럼 휘감고 있는 곳입니다. 그 덕에 도시 중심부는 물론 주변 지역에 일반 철도차량기지, 고속철도기지와 더불어 도시철도 차량기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철도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차량기지 구경도 좋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