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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TANKphoto Urban Disguise 35 다용도 카메라 백

thinkTANKphoto Urban Disguise 35 다용도 카메라 백
이 백이 수납할 수 있는 대략의 용량을 보여 줍니다.
(참고로 렌즈를 마운트한 카메라를 백에 수납하면 추가 렌즈는 프로급의 경우 1개만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thinkTANKphoto)


thinkTANKphoto는 미국의 프로페셔널 카메라 기어 제작회사로 한국에 알려진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만, 빌링햄, 헤밍스 아사이 등의 명품스타일 카메라 백들에 비하면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대부분 크기에 비해 수납 능력이 뛰어나고, 각각의 장비들을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요소들이 많아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참고로 백 시스템의 내구성만큼은 같은 나라의 다른 제작사인 LowePro의 것들보다는 덜하다는 생각인데요, thinkTANKphoto의 장비들이 도시나 도시를 어느정도 벗어난 장소에서 장비를 주로 사용하는 기자용이라면 LowePro의 장비들은 좀더 익스트림한 아웃도어용에 더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무게도 조금 더 무겁고 공간 활용도 역시 약간 떨어지지지만 평균적으로 훨씬 더 듀라블합니다.

Urban Disguise 시리즈는 thinkTANKphoto의 서류형 카메라 백 라인업입니다. 서류형 백은 일반적인 숄더백형과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카메라 가방보다는 일반적인 서류가방의 형태에 더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종류입니다. 사각형의 형태에 대부분의 경우 지퍼를 사용해 입구를 열게 되어 있는데요, 사각형이라 내부 공간 활용도가 좋을 것 같지만 지퍼가 열리는 범위에 한계가 있어 숄더백보다는 장비를 넣고 꺼내는 것에 간섭을 받고, 같은 크기라도 가용한 체감 용량도 적고 큰 장비를 수납하는 능력 역시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류형 백을 사용하는 이유는 카메라 장비를 소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일반인의 눈에 덜 띄고, 정장을 입고 있거나 격식을 갖추어야 할 장소에 갈 때 좀더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팩이 아닌 숄더백에서 노트북 PC를 수납하는 공간을 넣기에는 사각형의 서류형 백의 형태가 더 유리합니다.

Urban Disguise 시리즈 뒤의 숫자는 백의 크기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간편한 10부터 시작해 60까지 (10/20/30/40/50/60) 모두 6종류의 크기가 있는데요, 노트북은 이중 시리즈 50부터 13.3인치 모델을 수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40과 50은 가로세로 크기는 같고 노트북 수납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붙인 50이 더 두껍습니다.) 60모델은 17인치의 대형 노트북까지 수납이 가능한 크기입니다만, 솔직히 50부터도 용량을 가득 채우면 어깨걸이 가방치고는 지나치게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깨걸이 가방의 하중이 너무 과도하면 활동이 전혀 자유롭지 못하고 피로도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백들은 배터리 팩이 부착된 프로용 SLR카메라는 수납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로 수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사실 이 문제는 두께에 심리적 제한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서류형 가방이 안고 있는 추가적인 한계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35 모델은 그와같은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별종'입니다. 듣기로는 한국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특별히 디자인된 가방이라고 하는군요. 

Urban Disguise 35 모델은 기존 시리즈의 중간급인 30 모델을 기본으로 배터리 팩과 200mm 고정밝기 망원 줌이 마운트된 프로용 SLR 카메라를 사용하던 상태 그대로 수납하고 (아쉽게도 후드는 수납 상태로 뒤집어 장착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13.3인치 노트북과 다른 프로용 교환 렌즈 1개를 더 수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이 설계된 가방입니다. 비록 후드를 편 채로 넣을 수는 없지만 텔레컨버터를 끼운 상태로는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플래시와 외장 파워 팩, 녹음기, 예비 배터리, 그리고 수첩과 볼펜 등등 취재에 필수적인 소품들을 넣을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혀 넉넉하지는 않지만 불편하지는 않은 수준으로 모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운반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카메라와 노트북을 함께 수납한 모습. 작은 노트북이 들어있지만 13.3인치급까지 수납 가능합니다.
타이트하지만 그렇다고 '과적 트럭'의 모습까지는 아닌 것이 상당히 절묘합니다.

(사진 속의 백은 기성품 모델이 아닌지, 측면에 모듈러스 파우치 부착부가 추가되어 있군요.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에는 그 부분이 제외되었고 지퍼가 더욱 깊숙히 개방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옵션인 숄더 하네스를 부착해 백팩으로 만든 모습입니다.
하네스는 가볍기는 하지만 패딩이 거의 없고 가방의 등판 부분도 얇아서 착용감은 전문 백팩들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어깨걸이용으로 너무 무거워지면 '메고 다닐 수 있다' 정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백은 이보다 훨씬 크지만 활용도면에서는 가장 비슷한 Disguise 50 모델과 비교해도 추가 교환렌즈 1개를 더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내부에 빈 틈이 거의 없이 수납되는데요, 50모델은 배터리 그립을 부착한 바디는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로 수납이 불가능합니다. 50 모델 역시 숄더 하네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로폭이 길어서 좁은 공간에서 주변과 마찰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주 카메라를 꺼내고 렌즈를 바꾸어 가며 사용해야 한다면 이런 가방이 대부분 그렇듯 썩 적절하지는 않지만, 허리에 부착하는 모듈러스 스킨 파우치들을 사용하면서 보조수납용 백팩으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은 가방입니다. 또한 부담이 적은 인터뷰 취재 등에서는 이 가방 하나만으로도 취재장비를 모두 수납한 상태로 운반용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입니다. 세로로 긴 형태이기 때문에 옵션 품목인 숄더 하네스를 구입해 사용하면 (위 사진과 같이) 적당한 폭과 크기의 백팩이 되는데, 어차피 장비를 모두 수납하면 지나치게 무거워지므로 백팩 형태로 운반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레인커버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뒷면에는 항공기용 수트케이스 상단부에 장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로 훌륭하다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작은 크기, 그리고 서류형 백 형태에 이만큼의 장비를 말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모든 thinkTANKphoto 장비들이 그렇듯 역시 가격인데요, 현재 가격의 70% 수준으로만 판매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만.



(공지)

낡은 카메라 백이지만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TENBA Response 미디움 카키 버전입니다만, 지난 몇 년간 워낙 하드하게 사용해서 여기저기 마모가 심해 판매하기 애매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파손되거나 망실된 부분 없고 중형 카메라 숄더백으로서의 기능만큼은 온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급기 이상의 바디와 F4 밝기 이하의 300mm 망원렌즈를 포함한 프로급 렌즈 4개 정도를 넉넉히 수납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아주 깨끗하지는 않기 때문에 괜히 욕심만 나서 가져가시려는 분은 오히려 귀찮을 거예요. ^_^
백이 필요하신 분은 덧글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한 분만 가능합니다.




by 티티 | 2009/11/03 22:04 | 사진 이야기 | 트랙백 | 핑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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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VisionStyler | n.. at 2009/11/08 22:36

... 플래시 등 언제나 바로 꺼낼 수 있어야 하는 액세서리는 언제나 손이 닿는 곳에 위치시킵니다. 그리고 사용될 것 같지만 당장은 아닐 것 같다 싶은 장비들은 등에 멘 어반 35 가방에 넣어 두는데요, 보통은 벨트 하네스에 매단 허리의 4개 포우치 세트에만 장비를 휴대하고, 이 가방은 정말 짐이 많을 때만 추가로 휴대합니다. (제가 사용 ... more

Linked at VisionStyler | n.. at 2009/11/19 02:34

... ker 시리즈 중 가장 큰 것으로, 15인치급까지의 랩탑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유일한 모델입니다. 이 백팩은 지난 번 소개한 Urban Disguise 35 다용도 백, 그리고 벨트& 하네스 시스템과 더불어 제가 사용중인 중요한 카메라 캐링 시스템으로, 이만큼 짐을 가지고 다닐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 more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9/11/03 23:00
괜찮으시다면 제가 인수할까 합니다. 괜찮을까요?
연락처는 010-5179-1554 입니다 ^^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14 11:53
연락 드렸습니다 ^_^ 연락이 늦어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狂猫 at 2009/11/04 02:26
이런 늦었군요. 혹시 홍차도둑님이 취소하시면 제가 손들어보겠습니다. ^^
이전에 가방 추천해주셨을때 사려고 고민했다가 세로그립 장착 디카가 들어가는지 헷갈려서 잠시 미뤄둔 모델이죠. 조금만 저렴했더라면 D50용으로 바로 샀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14 11:53
홍차도둑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섬멸천사 렌 at 2009/11/04 07:33
한번 줄서봅니다....? 이런 SLR클럽 중고장터로 착각했네요 (?)

어쨌든 줄서봅니다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14 11:53
홍차도둑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11/04 15:53
이런가방이 많이 끌리더군요. 제경우는 나노프로 시에라라고 역시 13인치 노트북 + 렌즈달린 보급형 바디 + 렌즈1개 + 플래쉬1개 정도 가능한녀석을 사용중입니다. 문제가 많은놈이라 초기버전은 가방안의 네오디뮴 자석이 노트북 하드를 날리는 문제도 있었지요.
이 가방이 슬슬 망가져 가는듯 해서 새것을 알아보는데 기왕이면 가죽갑방으로 할려고 보니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큼직한 가죽가방에 파티션 넣는걸로 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군요.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04 20:41
오.. 가방 자석이 하드디스크를 파손시키다니 덜덜덜...
Commented by 쿠사노군 at 2009/11/04 21:14
제가 중형 DSLR과 표준 줌1, 단1, 아빠1 있으니 딱 35...아, 노트북은 안들어가는구나...

에궁.. 노트북과 카메라를 같이 다닐 가방을 찾는데,, 괜한 욕심에 노트북을 너무 큰걸로 샀나봐요... (15.6")
어딜봐도 '귀엽고 앙증맞고 랜즈 다 들어가는' 가방 중에는 15.6" 수납되는게 없............어요... on_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14 11:53
아무래도 그렇지요 ^_^
Commented by pino at 2009/11/07 18:57
니콘 D300 사용자입니다. 24-85와 500필카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방이 없어 소니 비디오 가방에 넣어다니고 있는데,,,ㅠㅠㅠㅠ
제게 기회가 됬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티티 at 2009/11/14 11:53
홍차도둑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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